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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武學之道

K-1 월드그랑프리 오프닝 - 홍마이

최홍만이와 밥셉의 격돌!!




홍마이 하이라이트장면 즉석캡춰다.




밥셉의 반격!.



최홍만의 포즈와 홍마이의 문제점(?)

일단...멋있게 잘싸웠다. 연신 우와 우와 오우 라고 탄성을 질러댔었으니까.
하지만....역시 최홍만 강자에겐 아직 무리다.
밥셉이 강하다고 한다면 글쎄..할말 없지만 밥셉은 사실 아직은 바보다.
경기보신분들을 아시겠지만 어퍼를 날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무조건적으로
바로 순간의 기회와 바로 순간의 타격을 위해서 연신 가드위로 빵빵 스트레이트만
때려댔고, 그걸로 160키로의 최홍만이를 쓰러뜨릴만한 타격은 기대할 수 없었다.

일단 깡과 맷집이라는게 있기에 가드위로 맞아서 쓰러질 정도면 데미지가
엄청 쌓여야 하는것인데 그만큼 쌓일만한 체중차가 아니라는것이다.

게다가 첫번째 격돌때 밥셉의 안다리 로우킥에 중심을 잃는 모습은
열심히 준비는 했지만 로우킥에대한 너무큰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던걸지도 모른다.

또 중간에 보이는 얼굴 내리기.
세상에 안보고 어떻게 때리냔 말이다. 물론 피하느라 숙이는것은 가능하지만
밥셉의 특기인 머리 잡아내리기 순간에 주먹을 날리는 찬스가 나오는데
안보고 치니 맞을수가 있냔 말이다.
글러브가 오픈이 아니기때문에 사실 잡아누르기는 한손으로만 할 경우
쉽게 빠져나와 카운터를 날리기 제일 좋은 찬스인데, 그걸 노치는 것은
아직도 너무 미숙한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자신감을 갖기전에 좀 더 냉철하게 생각해 봐야 할것이다.
자신이 정말 자신하는 만큼 모든것에 자신이 있을지. 혹은 자신이 생각하는만큼
정말 자신이 도달해 있는것인지 말이다.

비록 경기전력은 몇 안되지만 이미 월드그랑프리 8강진출자라는 타이틀이 붙은
홍만이로써는 좀더 각성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

개인적으로 지금 최홍만이는 장기전을 위한 체력안배와 스피드강화도 필요한 만큼
세미슐츠를 벤치마킹해 보는게 가장 좋을 듯 하다.

세미슐츠의 등치와 키에(홍만이랑 비스무리한 급이었다.) 그런 스피드와
사정없이 때려대며 머리써가는 집중력과 스테미너라면 홍만이가 반듯이
따라가봐야 할 만한 모델인 것이다.

세미슐츠 역시 멋있다.
홍마니 그지야 좀더 열심히해라 기왕이면 멋지게 태극전사의 모습을 가져야 할거 아니냐.
싸움도 이젠 슬슬 강자랑 붙혀달라고 졸라봐라. 벤너나, 슐츠 등등..
한국인의 긍지와 근성을 조금 더 보여달란 말이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