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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eption/TV/Drama

유튜브 채널 - 인생드라마TV

고등학교 동아리 후배의 남편이 드라마 제작사를 운영한다고 한다.

코로나 이전까지 대규모 투자도 받고, 나름 준비하던 드라마 제작도 들어가게 되면서

대박을 준비하던 차에 코로나로 인해 투자금이 중도회수되어 참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고 한다.

하지만, "드라마는 먹힌다" 라는 신념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고 있고,

현재 포트폴리오 식으로 단편 드라마를 유튜브에 올리는 등, 열심히 드라마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https://www.youtube.com/@klifedramaTV

 

인생 드라마TV

"작은 위로와 감동이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Inspired by true events, stories that bring us gifts of joy and comfort 인생 드라마TV의 콘텐츠는 "위로"와 "공감"의 마음을 담고자 합니다. 평범한 일상 속 누구나 경

www.youtube.com

심야식당 같은 일본의 잔잔한 드라마를 좋아하는데, 왠지 느낌이 비슷하다고 봐야 할까?

물론 소재가 뻔한경우도 있고 내용자체도 뻔한 부분이 있기도 한데,

전체적인 연출력이 잔잔하면서도 여운이 있고, 상당히 강력한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하는 매력을 갖고 있다.

심야식당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이전에 어떤 시즌의 '크림스튜' 음식과 관련된 에피소드에서

아버지가 소설쓴다고 집을 나가서 연락도 없이 어머니랑만 자라온 딸이 대학학비를 위해 야간에 성매매 업소에서 일을 하는 편이 있었는데,

졸업반이 되어 취업을 하는 와중에 성매매 단골 손님을 면접관으로 만나는 장면이 있다.

거기서 당황하여 여자는 면접을 중단하고 나오려고 하는데, 면접관인 단골 손님이 붙잡으며 이런 이야기를 한다.

면접관: "그동안 이야기 해주고 싶었던 것인데 말을 못했어요. 손바닥의 점 있죠?
             이렇게 한쪽 손으로 다른쪽 손을 잡아보세요. 어때요? 그럼 손바닥의 점을 잡을 수 있죠?"
             "괜찮아요, 초조해 할 것 없어요"
여자: "하지만 이건 반칙이잖아요?"
면접관: "그게 어때서요? 행복에도 지름길은 있답니다."

손바닥의 점을 잡으면 행운이 오고 잘 산다는 미신을 믿는 여자는 어렸을땐 잡히던 점이 성인이 되고 잡을 수 없어

불행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창피한 상황에서 만난 부끄러운 인연의 면접관이 이런 이야기를 해주는 장면이였다.

여기서 나는 직업에 대한 차별 없이, 한 사람의 행복과 삶을 위해 어떤 권위 없이 상대방에게 진실한 말을 할 수 있던 면접관에게서

성매매를 했다는 점을 떠나 상당히 충격적이였고 감동을 받았던 적이 있다.

이 채널의 드라마들은 이런 느낌이 있다. 이런 감성을 전달한다.

고등학교 동아리 후배는 피아노를 전공하고 남편의 드라마에 OST 등의 작업을 하며 도와주고 있는 것 같다.

노래도 참 좋다. "드라마는 먹힌다" 라는 신념이 마음속에 와 닿은 만큼...

끝까지 좋아하는 것을 놓지 않고 달려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행복을 위해서 할 수 없는, 해서는 안되는 것은 없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 자체가 행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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