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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eption/TV/Drama

[Netflix]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똑똑똑' - Knock at the cabin

한국제목 '똑똑똑'

노잼... 나이트샤말란이 아포칼립스 관련 영화를 연출하고 싶었나 본데...

1. 이미 선택의 순간이 달라지는 내용이 두번째 선택에서부터 발생.

즉, 자신이 아이를 안고 불에 타는 환영을 보았다고 했는데..

실제론 자신은 캐빈에서 두번째 기수 역할로 죽으므로 애초에 성립이 불가능한 전제.

환영과 실제가 다른데 어떻게 예언이 실행 될 수 있다는 것인가 되물어야 하는것이 구도자가 지닐 자세인걸 모르는 감독의 연출.

2. 아무리 게시판을 통해 만나고 했다고 해도 실제 움직이고 모이게 한 구심점에 대한 설명은 애초에 없음.

종교적 암시가 애초에 빠져있음. 즉, 종말은 왜 일어나는건지, 희생은 왜 해야하는건지, 설명이 불가.

전제적으로 기독교신앙을 기반으로 성경에서 묘사되는 종말을 바탕으로 연출하였으나,

묵시록의 그것은 사실 구약의 탈출기때 재앙을 거의 그대로 인용한 것이기에 애초에 '신' 이 약속한 내용과 모순 발생.

3. 마지막에 구원의 조건을 한개도 성립하지 못했는데도 인류가 구원됨.

전제가 무엇이었는지 생각해보면,

"희생양으로 선택될 3명이 서로 의견을 조율해서 한 사람을 선택하고,
그 사람을 나머지 사람이 죽여야 한다고 인류는 구원을 받는다"

근데 왜 아이는 선택의 여지를 두지 않아? 셋이 선택해야지 되는거 아닌가?

만약 둘 이상 합치하면 가능한 조건이라면, 애초에 부모가 아이를 살리기위해서

아이는 그럼 무조건 고르지 않을 것이니 아이는 내보내 달라고 하거나, 최소한 잔혹한 현장을

지켜보게 하지 않을 수 있었을 것인데?

갑자기 셋이 하나로 (삼위일체를 그린것같음) 진실되게 사랑했기 때문에 희생양 후보가 되었다는 말을 하더니,

맞지도 않게 한명은 선택권마져 강제 박탈 당하고, 어린나이 임에도 불구하고 모든걸 짊어져야 하는 상황이라면

희생은 어차피 셋이 다 한 것 아냐? 애초에 구원의 의지가 없었던 것이지 '신' 이라는 존재가.

희생제물이 있어야 용서를 해주는 '' 은 신이 아니라 '악마' 인 것 아냐?

한줄평 :

무조건적인 '용서' 와 '사랑' 이라는 새로운 계명을 '예수' 라는 사람이 전 인류에게 남기고 갔는데,
아직도 그 가르침을 깨닫지 못하는 이상한 신자들이 있는 종교를 가진 감독이 만든 관종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