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 음수량 충족 계획

애들이 이제 5년차쯤 되니까 슬슬 점검이 필요한 상태가 되는듯..

사실 최근 3년동안은 코로나시기라 병원을 안갔으니...

무튼 까망이를 데리구오면서 간만에 점검했는데, 면역력은 문제가 없었는데 약간 스트레스 받으면서 삐걱거리기 시작.

물론 치아문제도 생기기 시작했지만 이건 나중에 따로 이야기 해보겠다.

노랑이가 이틀쯤 전부터 전체 화장실을 왔다갔다 하면서 울길래 유심히 봤더니 오줌을 싸는 자세를 취한뒤 한참이 지나도

실제 오줌은 보이지 않았고,문제가 생긴게 아닐까 의심이좀 있었지만지켜보기로했는데,

한줌정도의 오줌을 싸고 거기에 한방울 정도 핑크빛 색깔이 보인 것..

순간 당황했지만 조금 더 지켜보기로 하고 뒀는데, 대변은 멀쩡히 잘 보고, 기운도 좋고 식사도 잘 하길래

괜찮나 싶었더니, 어제 저녁 몇차례 핑크빛 소변을 찔끔....

급하게 병원 예약하고 오전에 갔더니 "특발성방광염" 인 것 같은데 특별히 방광이나 요로에 문제는 없다고 하는 것 ㅠㅠ

부유물(슬러지) 가 조금 발견되고 방광에 조금 덩어리 진 부분이 있다고... 피는 아니고 단순 슬러지다... 라는.. 결과...

다행히 수술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여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진료비 약값 다해서 일단 24만원정도 듬...

하아.....음수량을 늘려주는게 좋겠다고 해서, 얘네들 물 엄청 잘먹는다고 답하고 나니, 실제 얼마나 먹는지는 계산하고 있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

그래서 음수량 고정 계획을 좀 세워 보았다.

< Plan 1 (파우치) >

1. 노랑 (7.5Kg)

1Kg 당 50ml 가 필요급수량이라고 하니까 총 375ml 의 급수가 필요하다.

어차피 아이들 급수때문에 습식 건식을 5:5 로 계획중이였기에 바로 계산해 본다.

쉬바 습식파우치 80g 의 약 80%가 수분이라고 하니까...

375 / 64 = 5.8 pouchs 가 필요. 성인 고양이가 하루에 3~4봉 정도 양이 급여량이기 때문에

노랑이 4봉 맥스로 점심 저녁 을 나눠 급여하기로 계산. 부족한 물은 약 120ml 인데 각각 30ml 의 물을 섞어줄 예정

나머진 자연급수로 해결이 가능할듯. 건사료를 좋아하기 때문에 어쨋든 건사료 10g 두번.

2. 뽀얀 (5.5Kg)

275 / 64 = 4.2 역시 파우치 네 개를 하루에 나워 주기로 함.

발치할 예정이므로 건사료는 습관이 있으니 습식에 건사료 묻힌다는 느낌으로 매끼 3g 씩. 깰끔.

3. 까망 (2.1Kg)

이색히는 우유를 습관들여놔서 너무 편리. 하루에 100mL 정도의 급수를 챙겨주면 되므로

건사료 평소처럼 주고 매 끼 10mL 의 펫밀크 급여.

습식파우치는 한개.

- 비용 계산 -

쉬바 습식파우치 (한달) 300개 = 대략 25만원 후덜덜덜.

< Plan 2 > 카토빗 드링크

Leo 샘에게 추천받은것인데, 시도해 볼 예정. 유리너리(요로계강화) 드링크로 계획

1. 노랑

카토빗 유리너리 = 135ml

375 - 135 ml = 240, 네번 나눠서 물 회당 물 20ml 를 추가. = 남은 필요음수량 180 ml

습식 파우치 2개. 나머지는 자연급수.

2. 뽀얀

275 - 135 = 140. 회당 물 10ml 추가. 남은 음수량 100 ml

습식파우치 1개. 나머지는 자연급수.

3. 까망이는 제외. 혹시라도 남으면 남은거 마시라고 할 예정 ㅋㅋㅋ

무튼 이 계획대로 잘 마셔줘야 하는게 문제.

뽀얀이는 사실 입이 짧고 먹는시간을 길게 갖는걸 귀찮아해서....젤 문제.

먹을 때 한번에 줘야 할 수 도 있다.

- 비용 계산 -

유리너리 60개 (한달) = 대략 9만원.

쉬바 습식파우치 (한달) 70 여개 = 대략 7만원 5천원.

한달 총 식비 대략 16 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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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식으로만 급여할 경우 이렇게 돈이 후덜덜덜.....

플랜 2 가 진짜 좋아 보이는데 애들이 잘 먹어야 한다는 점.

일단 1주일 테스트 해봐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