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본론으로 넘어가기 전에 한가지만 말하겠습니다.
연애에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제가 쓴 대로만 하면 잘 된다, 그런 건 없죠.
연애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응용력인데 이 응용력이 결핍되어 있으면 연애하기 힘듭니다.
이건 교과서가 아니라 이론일 뿐, 그 이론을 어따 쓰느냐는 읽는 분들이 알아서 하는 거죠.
그리고 네거티브에 대해서 물어 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가 본 것들 중
가장 괜찮은 예는 드래곤 라자라는 판타지 소설의 운차이라는 케릭터입니다.
이 케릭터 대사가 거의 네거티브로 이루어져 있거든요.
---------------
필자가 가장 힘들게 공부했던 지식이 백트래킹이다.
백트래킹에는 말을 따라하는 백트래킹과
미러링이라고 불리는 몸동작을 따라하는 백트래킹이 있는데 우선 언어적 백트래킹부터 알아보자.
백트래킹이란 무엇인가?
그냥 말을 따라하는 거라면 아이들이 매일 하고 있다.
백트래킹은 상대의 말을 요약해 상대방이 쓴 단어를 집어 넣어 대답하는 것이다.
필자는 이 말이 도저히 이해가 안가 여러가지 시도를 해 보았다.
친구에게도 써 보고 가족들에게도 써 보았다.
백트래킹은 빠른 반사능력이 필요하다.
상대방의 말을 그대로 따라할 수도 없거니와 비스무리하게 갈무리 하되 다르게 잘라야 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영화를 보며 주인공들의 대사를 백트래킹하는 연습을 했다.
그리고 어느정도 자신감이 붙었을 때 가족과 친구들에게 실험을 했다.
우선 초보들이 가장 빠지기 쉬운 백트래킹의 예를 보자.
여자: 어제 철수랑 영수가 싸웠어.
남자: 어제 철수랑 영수가 싸웠어?
여자: 따라하지마-_-
말만 따라한다고 백트래킹이 되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단어와 주제를 골라내야 하는 거다.
하지만 중요한 단어와 주제를 골라내려고 해도 그런 게 없다면 백트래킹이 불가능하다.
다음의 예를 보자.
여자: 어제 철수랑 영수가 싸웠어.
남자: 그래?
여자: 응.
백트랙킹의 건덕지가 없다. 저걸 어떻게 요약하는가? 답은 요약할 필요가 없다 이다.
---
중요 포인트: 그녀의 입에서는 뼈밖에 안 나온다?
그렇다. 당신은 살코기를 먹고 싶지만 그녀의 입에서는 뼈밖에 안 나온다.
살을 붙이려면 당신이 그녀의 혀로부터 살을 끄집어 낼 수 밖에 없다.
백트래킹도 요건이 되야 할 수 있는 것이다.
여자: 어제 철수랑 영수가 싸웠어.
위 문장을 가지고는 어떠한 백트래킹이 불가능하다. 현재 그녀의 입에서는 뼈만 나와 있다.
당신의 질문으로 살코기를 붙여 보자.
여자: 어제 철수랑 영수가 싸웠어. (뼈)
남자: 진짜? 어디서? (유도)
여자: 시민공원에서 붙었데. (살)
남자: 난 그런 소리 못 들었는데…… 언제? (유도)
여자: 몰라, 저녁이라고 하던데…… (살)
남자: 왜 싸웠대? 철수랑 영수. (백트래킹 + 유도)
여자: 글쎄 말이야, 걔네 둘 다 말자를 좋아했던 거 있지? (뼈 + 살)
남자: 말자가 누군데? (유도)
여자: 걔 있잖아, 머리 땋고 키 큰 여자애. (살)
남자: 그런 애들 많어. (유도)
여자: 아이 참! 얼굴에 주근깨 나가지고 매일 짧은 치마 입고 다니는 애 있잖아! (살)
남자: 아, 그 키 큰 주근깨가 말자였어? (백트래킹)
여자: 응.
남자: 근데 걔는 남자친구 있다고 들었는데…… (유도)
여자: 아냐. 지금 헤어졌어. (살)
남자: 누구랑? (유도)
여자: 봉수! (살)
남자: 뭐? 말자가 봉수랑 언제 깨졌어? (백트래킹 + 유도)
이 별 것 아닌 대화에서 남자는 유도와 백트랙킹을 적절히 유도했다. 필자의 응용력으로는 이것이 전부이나 고수분들은 훨씬 낳은 대화가 가능할 것이다.
위 대화에서 필자가 일부러 유머와 네커티브를 빼먹었기 때문에
이 대화 자체는 좀 재미가 없게 보일 것이다.
자, 그렇다면 유머와 네거티브를 넣어 보자.
여자: 어제 철수랑 영수가 싸웠어. (뼈)
남자: 진짜? 어디서? (유도)
여자: 시민공원에서 붙었데. (살)
남자: 이 추운 날씨에 나잇살이나 처먹어가지고 참 잘들 논다…… 언제? (유도 + 유머/네거티브)
여자: 몰라, 저녁이라고 하던데…… (살)
남자: 왜 싸웠대? 철수랑 영수. (백트래킹 + 유도)
여자: 글쎄 말야, 걔네 둘 다 말자를 좋아했던 거 있지? (뼈 + 살)
남자: 말자가 누군데? 내 초등학교 국어선생 이름이 말자였다-_- (유도 + 유머)
여자: 걔 있잖아, 머리 땋고 키 큰 여자애. (살)
남자: -_-너보다 키 작은 사람도 있냐? (유도 + 네거티브)
여자: 아이 참! 얼굴에 주근깨 나가지고 매일 짧은 치마 입고 다니는 애 있잖아! (살)
남자: 아, 그 말괄량이 삐삐가 말자였어? (유머)
여자: 응.
남자: 근데 걔는 남자친구 있다고 들었는데…… (유도)
여자: 아냐. 지금 헤어졌어. (살)
남자: 누구랑? (유도)
여자: 봉수! (살)
남자: 뭐? 미니스커트 주근깨 귀신이 봉수랑 깨져? (백트래킹 + 유도 +유머)
훨씬 더 익싸이팅한 대화로 변신했다.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물론 위의 예는
백트래킹을 위해 만들어 졌음으로 연애와는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거듭말하지만 응용력이 정말 중요하다. 이걸 연애에 응용하는 건 당신들 몫이다.
이제 비언어적 백트랙킹으로 들어가 보자.
미러는 거울이라는 뜻이다. 미러링을 제대로 할려면
우선 미러링 역시 따라하기만 하면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우선 대충 설명을 하자면 미러링은 몸짓을 카피하는 것이다.
이 몸직이라는 것에는 손동작, 제스쳐, 그리고 호흡 등이 포함된다.
타겟의 버릇이 머리를 긁는 것이라면 당신도 머리를 긁는 것이 미러링이다.
하지만 더럽게 계속 머리를 긁고 있으면 오해받기 쉽우니
따라한다는 티를 내지 말고 적당히, 언더그라운드로 하자.
사랑하는 사람들은 서로 닮는다고 하는데 이것이 바로 미러링이다.
실전에 들어가 보자.
당신은 예쁜 여자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여자를 잘 관찰해 보자.
호흡을 알려면 어깨를 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제일 쉬운 건 가슴을 보는 방법인데 이건 자칫하면 변태로 오인받을 수 있으니 어깨가 무난하다.
상대방 어깨의 들썩거리는 것에 맞추어 당신의 어깨도 들썩거려보자.
호흡을 맞추었으면 이제 보디 랭귀지다.
제스쳐를 무작정 따라하는 게 아니라 그녀가 어떤 감정을 느낄 때
어떤 손동작, 제스쳐를 취하는 지 잘 살펴 보자.
관찰의 단계에서 이 모든 것을 알아챘다면 좋겠지만
관찰은 길어야 8분이니 모든 것을 알 수도 없다.
그녀가 당황했을 때 손등을 긁는 다면 당신도 당황할 만한 이야기가 나올 때 손등을 긁는다.
그녀가 놀랐을 때 눈을 심하게 껌뻑인다면,
그녀가 놀랄 만한 이야기를 할 때 놀라는 척 하면 눈을 심하게 껌뻑이자.
가장 빠지기 쉬운 함정은 백트래킹을 해야한다는 강박관념 안에서 무조건 그녀를 따라하는 것이다.
만약 까먹었다면 다시 관찰해라. 이상한 짓 하지 말고.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이며 자학은 여자를 낚아주지 못한다.
당신은 이제 매직 스크롤을 얻었다.
안에 쓰여 있는 마법을 연습해 레벨 업 한 후에 몹에게 도전하자.
자, 오늘은 여기까지. 상당히 복잡할 수도 있는데요. 실제로 해 보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어머니에게 주로 시험을 해 봤는데 효과가 꽤 좋더군요. 테레비 리모컨 뺐기는 일이 적어졌습니다 ㅋㅋㅋ.
연애에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제가 쓴 대로만 하면 잘 된다, 그런 건 없죠.
연애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응용력인데 이 응용력이 결핍되어 있으면 연애하기 힘듭니다.
이건 교과서가 아니라 이론일 뿐, 그 이론을 어따 쓰느냐는 읽는 분들이 알아서 하는 거죠.
그리고 네거티브에 대해서 물어 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가 본 것들 중
가장 괜찮은 예는 드래곤 라자라는 판타지 소설의 운차이라는 케릭터입니다.
이 케릭터 대사가 거의 네거티브로 이루어져 있거든요.
---------------
필자가 가장 힘들게 공부했던 지식이 백트래킹이다.
백트래킹에는 말을 따라하는 백트래킹과
미러링이라고 불리는 몸동작을 따라하는 백트래킹이 있는데 우선 언어적 백트래킹부터 알아보자.
백트래킹이란 무엇인가?
그냥 말을 따라하는 거라면 아이들이 매일 하고 있다.
백트래킹은 상대의 말을 요약해 상대방이 쓴 단어를 집어 넣어 대답하는 것이다.
필자는 이 말이 도저히 이해가 안가 여러가지 시도를 해 보았다.
친구에게도 써 보고 가족들에게도 써 보았다.
백트래킹은 빠른 반사능력이 필요하다.
상대방의 말을 그대로 따라할 수도 없거니와 비스무리하게 갈무리 하되 다르게 잘라야 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영화를 보며 주인공들의 대사를 백트래킹하는 연습을 했다.
그리고 어느정도 자신감이 붙었을 때 가족과 친구들에게 실험을 했다.
우선 초보들이 가장 빠지기 쉬운 백트래킹의 예를 보자.
여자: 어제 철수랑 영수가 싸웠어.
남자: 어제 철수랑 영수가 싸웠어?
여자: 따라하지마-_-
말만 따라한다고 백트래킹이 되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단어와 주제를 골라내야 하는 거다.
하지만 중요한 단어와 주제를 골라내려고 해도 그런 게 없다면 백트래킹이 불가능하다.
다음의 예를 보자.
여자: 어제 철수랑 영수가 싸웠어.
남자: 그래?
여자: 응.
백트랙킹의 건덕지가 없다. 저걸 어떻게 요약하는가? 답은 요약할 필요가 없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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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포인트: 그녀의 입에서는 뼈밖에 안 나온다?
그렇다. 당신은 살코기를 먹고 싶지만 그녀의 입에서는 뼈밖에 안 나온다.
살을 붙이려면 당신이 그녀의 혀로부터 살을 끄집어 낼 수 밖에 없다.
백트래킹도 요건이 되야 할 수 있는 것이다.
여자: 어제 철수랑 영수가 싸웠어.
위 문장을 가지고는 어떠한 백트래킹이 불가능하다. 현재 그녀의 입에서는 뼈만 나와 있다.
당신의 질문으로 살코기를 붙여 보자.
여자: 어제 철수랑 영수가 싸웠어. (뼈)
남자: 진짜? 어디서? (유도)
여자: 시민공원에서 붙었데. (살)
남자: 난 그런 소리 못 들었는데…… 언제? (유도)
여자: 몰라, 저녁이라고 하던데…… (살)
남자: 왜 싸웠대? 철수랑 영수. (백트래킹 + 유도)
여자: 글쎄 말이야, 걔네 둘 다 말자를 좋아했던 거 있지? (뼈 + 살)
남자: 말자가 누군데? (유도)
여자: 걔 있잖아, 머리 땋고 키 큰 여자애. (살)
남자: 그런 애들 많어. (유도)
여자: 아이 참! 얼굴에 주근깨 나가지고 매일 짧은 치마 입고 다니는 애 있잖아! (살)
남자: 아, 그 키 큰 주근깨가 말자였어? (백트래킹)
여자: 응.
남자: 근데 걔는 남자친구 있다고 들었는데…… (유도)
여자: 아냐. 지금 헤어졌어. (살)
남자: 누구랑? (유도)
여자: 봉수! (살)
남자: 뭐? 말자가 봉수랑 언제 깨졌어? (백트래킹 + 유도)
이 별 것 아닌 대화에서 남자는 유도와 백트랙킹을 적절히 유도했다. 필자의 응용력으로는 이것이 전부이나 고수분들은 훨씬 낳은 대화가 가능할 것이다.
위 대화에서 필자가 일부러 유머와 네커티브를 빼먹었기 때문에
이 대화 자체는 좀 재미가 없게 보일 것이다.
자, 그렇다면 유머와 네거티브를 넣어 보자.
여자: 어제 철수랑 영수가 싸웠어. (뼈)
남자: 진짜? 어디서? (유도)
여자: 시민공원에서 붙었데. (살)
남자: 이 추운 날씨에 나잇살이나 처먹어가지고 참 잘들 논다…… 언제? (유도 + 유머/네거티브)
여자: 몰라, 저녁이라고 하던데…… (살)
남자: 왜 싸웠대? 철수랑 영수. (백트래킹 + 유도)
여자: 글쎄 말야, 걔네 둘 다 말자를 좋아했던 거 있지? (뼈 + 살)
남자: 말자가 누군데? 내 초등학교 국어선생 이름이 말자였다-_- (유도 + 유머)
여자: 걔 있잖아, 머리 땋고 키 큰 여자애. (살)
남자: -_-너보다 키 작은 사람도 있냐? (유도 + 네거티브)
여자: 아이 참! 얼굴에 주근깨 나가지고 매일 짧은 치마 입고 다니는 애 있잖아! (살)
남자: 아, 그 말괄량이 삐삐가 말자였어? (유머)
여자: 응.
남자: 근데 걔는 남자친구 있다고 들었는데…… (유도)
여자: 아냐. 지금 헤어졌어. (살)
남자: 누구랑? (유도)
여자: 봉수! (살)
남자: 뭐? 미니스커트 주근깨 귀신이 봉수랑 깨져? (백트래킹 + 유도 +유머)
훨씬 더 익싸이팅한 대화로 변신했다.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물론 위의 예는
백트래킹을 위해 만들어 졌음으로 연애와는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거듭말하지만 응용력이 정말 중요하다. 이걸 연애에 응용하는 건 당신들 몫이다.
이제 비언어적 백트랙킹으로 들어가 보자.
미러는 거울이라는 뜻이다. 미러링을 제대로 할려면
우선 미러링 역시 따라하기만 하면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우선 대충 설명을 하자면 미러링은 몸짓을 카피하는 것이다.
이 몸직이라는 것에는 손동작, 제스쳐, 그리고 호흡 등이 포함된다.
타겟의 버릇이 머리를 긁는 것이라면 당신도 머리를 긁는 것이 미러링이다.
하지만 더럽게 계속 머리를 긁고 있으면 오해받기 쉽우니
따라한다는 티를 내지 말고 적당히, 언더그라운드로 하자.
사랑하는 사람들은 서로 닮는다고 하는데 이것이 바로 미러링이다.
실전에 들어가 보자.
당신은 예쁜 여자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여자를 잘 관찰해 보자.
호흡을 알려면 어깨를 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제일 쉬운 건 가슴을 보는 방법인데 이건 자칫하면 변태로 오인받을 수 있으니 어깨가 무난하다.
상대방 어깨의 들썩거리는 것에 맞추어 당신의 어깨도 들썩거려보자.
호흡을 맞추었으면 이제 보디 랭귀지다.
제스쳐를 무작정 따라하는 게 아니라 그녀가 어떤 감정을 느낄 때
어떤 손동작, 제스쳐를 취하는 지 잘 살펴 보자.
관찰의 단계에서 이 모든 것을 알아챘다면 좋겠지만
관찰은 길어야 8분이니 모든 것을 알 수도 없다.
그녀가 당황했을 때 손등을 긁는 다면 당신도 당황할 만한 이야기가 나올 때 손등을 긁는다.
그녀가 놀랐을 때 눈을 심하게 껌뻑인다면,
그녀가 놀랄 만한 이야기를 할 때 놀라는 척 하면 눈을 심하게 껌뻑이자.
가장 빠지기 쉬운 함정은 백트래킹을 해야한다는 강박관념 안에서 무조건 그녀를 따라하는 것이다.
만약 까먹었다면 다시 관찰해라. 이상한 짓 하지 말고.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이며 자학은 여자를 낚아주지 못한다.
당신은 이제 매직 스크롤을 얻었다.
안에 쓰여 있는 마법을 연습해 레벨 업 한 후에 몹에게 도전하자.
자, 오늘은 여기까지. 상당히 복잡할 수도 있는데요. 실제로 해 보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어머니에게 주로 시험을 해 봤는데 효과가 꽤 좋더군요. 테레비 리모컨 뺐기는 일이 적어졌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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