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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The Past

일본어 공부 시작한지 삼일째..

고모가 계신 일본으로 가기 위해선 소집해제일이 4개월쯤 남은 지금
일본어에 버닝해야 한다...
두렵고 캄캄하지만 이곳에서 지금 내가 해야할 일들 보다는
어두컴컴한 저편에서 이룰 수 있을 일들이 더 가치가 있어 보이기에,
나의 두려움과 싸워나가야 한다...

내가 두려운 것들..내가 싸워나아가야 할 목록은
그 하나는 연인과의 기약없는 헤어짐이고
다른 하나는, 내 스스로의 꿈과 목표에 대한 일시 중단이라는 점이다..
뭐....어두움으로 뛰어드는 두려움따위는 어차피 미미한것일뿐...
사실 내 스스로의 꿈과 목표를 그곳에 가서도 꾸준히 향해 갈 수 있냐는
것이 가장 큰 두려움인것 같다...

전공책을 가져가서 본다고 해도 일본에 공부하러 가는것이라기 보단
일시적으로 돈도 좀 벌고 경험좀 쌓아보고, 어학연수도 하며,
다른 세계로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길이기 때문인데........
잠시 틈이 생기면 다시 답보상태보다 더 뒤로 쳐저버리는것은 아닐까..

내 사랑하는 가족, 연인 모두와의 이별또한 두렵긴 하지만 어차피
일본에 고모가 계시니까....내 사랑하는 반쪽이는 나 없으면 맨날
이리채이고 저리채이고 계속 이기적인 생활만 하진 않을련지또한...

푸힛...사실 아직 많이 남았는데 비오니까 멜랑꼴리해지고 있다......
뭐...어쨋든 일단은 일본어 공부에 버닝해야겠지.......


주님께서 저와 함께 하시길 부끄럽지만 간절히 애원해 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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