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건곤....
2006. 12. 29.
오랜만에 심심해서..(뭐..연말이라 바쁘다고들 하는데, 난 별로 안바쁘다..딱히 할일이없다..) 무협지들을 다운받아 보고있다..... 그중에 내가 학교다니면서 정말 좋아했던 무협작가중 한명인 용대운 옹의 무협지들을 하나하나 기억을 되살리며 읽어보고 있는데, 역시 잘쓴다..... 그중에서 제일 감명깊게 읽었던 "독보건곤"... 한낱 칼부림, 성적 묘사가 난무할거라고 생각할 수 있던 무협지의 통념을 깨버리는, 이 책은, 인생, 회한, 고독, 사랑을 담고있다..(오반가? ㅎㅎ) 피맺힌 가문의 원한을 갚기위한 고독한 행보를 걷고있는 주인공이라는 뻔한 내용들을, 그만의 필체와, 절제된 문장들로 아련하게 묘사해 나가고 있었다.......... 특히 주인공과 그가 일생동안 단 한번 사랑을 하게 된 여인과의 애틋한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