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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The Past

사장에게 건의할 글..

가장 기본적인것들 부터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회사라는 개념에는, 사장이 직원들에게 원하는 개념과, 직원이 사장에게 원하는 개념들이 혼재합니다.

 그것들과 함께 다른 여러가지 요소들이 어울러져 회사라는 개념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회사가 경영 및 여러가지 난관등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했을때, 경영자 입장에서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은

 감축입니다...인원을 줄이는거죠... 회사가 돌아 갈 수 있는 최소 인원만을 구성하여 회사를 꾸려나가는게

 경영자로써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되는 방안입니다..

반대로 직원 입장에선 - 물론 직원들의 사내 충성도에 따른 행동양식이 달라지지만 - 어려울 때일수록,

사장의 자신에 대한 믿음직한 모습...즉 사장이 자신(직원) 에게 보여 줄 수 있는 최대한의 믿음 또는 그에 따른 행동

들을 원하게 됩니다....

최고 경영자... 즉 CEO 라는 것은, 단순히 자금의 융통 및 대처 및 결정등의 역할만 하는것이 아니라,

자본의 근간이 되는 자원 - 자본, 직원, 상품(컨텐츠) - 들을 잘 관리하고 유용하게 적재적소를 찾아 사용하는것이

오히려 가장 큰 역할이 되는 겁니다..

우리 회사에선 일단 기본적인 기업구조가 제대로 되어있질 않는듯합니다..

회사 정책 정책 하지만, 그 정책에 대한 구체적이며 기본적인 틀을 공개한 적도 없으며,

단순히 사장님 및 임원진(팀장등등) 들에 유리한 위치 및 일방적인 관계로만 정책을 정하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진실은 언젠간 드러나는 법입니다..

기업 윤리 및 기업 투명성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 법 입니다..

회사의 가장 크고 기본적인 홍보 대상은 직원입니다..

직원이 회사에 대한 믿음과, 불신 및 무지로 가득 차 있다면, 아무런 결과를 노력해봤자 얻을 수 없는 법입니다.

회사가 난관에 처했을땐 믿을건 오로지 자신과 자신에게 소속되어 있는 인원들 일 뿐입니다..

그 소속된 인원들 중에는 정말 일반적 개념으로 조리에 맞게 처신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기회를 틈타고, 어떻게든 그냥 붙어 살기 위해 기생 버섯 및 곰팡이처럼 꾸역꾸역 붙어 있는 사람도 있는법입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이, 손바닥으론 자기 자신조차 완전히 가릴 수 없는 법입니다..

모를것 같아도 다들 아는게, 사람 및 세상사입니다.

성서를 인용하자면, 심판의 날 쭉정이는 모두 베어져 불속에 쳐 넣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유가에선, 공맹을 통해, 무릇 군자는 지립을 통해, 자신을 깨닫고, 이기를 통해 자신을 이기며, 자신을 알기위해 노력하는데

전심을 다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도가에선, 형성된 모든 실체 및 현실들은 진실되고, 진정한지 알기 위해선 일단 자신을 먼저 알고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장자의 나비론만 해도, 내가 현실인지, 꿈이 현실인지 모르겠다는 것은, 진실을 알기위해선 자신에 대한 인식과,

뚜렷한 인식을 위한 공부만이 다라고 전하고 있는것입니다..

불가에서또한 역시 정해진 실체는 없는것이며, 그 실체는 모든것들이 자신의 마음에서 나오고,
 
그로 인해 피해를 받는것들은 자신이 자신에게 뿌리는 업이라고 하는 이치를 전하고 있습니다....

사실 기업에 입장에서 가장 큰 수단은 쭉정이는 여유있을때 찾아 없애며, 문제되는 것들역시 가장 여유있을때 처리해야 하는겁니다..

지금 우리회사에서 난관을 헤쳐 나갈 길은 직원들을 오로지 믿는 것일 뿐입니다..

직원들을 백프로 믿고 의지해도 안될 상황에, 여전히 직원들을 의심하며, 기업 공개의 원칙을 지치지 않는다면,

우리 회사는 결국 몰락해 나갈것입니다..

당장 쳐 내지 못할 쭉정이는 일단 쭉정이의 뿌리 및 가장 왕성하게 박혀있는 부분들을 제외한 모든 부분들을 쳐내는 방법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손바닥으론 하늘은 물론, 남의 이목은 절대로 숨길 수 없는 것입니다..

오로지 자기 자신만을 속이는 방법입니다.. 이런 방법으로 우리는 살아 나가고, 난관을 헤쳐 나가 '최후의 승자' 가 될 수 없습니다..

숨기고 안알려 줬다고 생각하는 모든것들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것입니다...

따라하기 전에, 혹은 자신의 생각을 실현하기 전에, 보다 진실되게 직원들의 의견을 묻는 회사가 되야 합니다..

그리고 그 물음에 대한 진실된 답을 직원에게 얻기 위해선 직원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 회사에선 남에게 맡겨서 될 문제가 아니라, 경영자 자체의 개념을 확립하고, 먼저 행동해야 할 문제인 것입니다...

이상 "S.E 이미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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