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치 인큐베이터와 오픈오피스 그리고 Libre Office.

오라클은 지난 6월 1일 자신들이 인수한 OpenOffice.org (이하 OOo) 에 대해서,

Apache Incubator 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길 제안했다고 Apache 에서 공고했었다.

여기서 아파치 인큐베이터가 대체 무엇인가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아파치 인큐베이터의 역할은 아파치의 새로운 프로젝트들에 대해서,

아파치프로젝트들이 어떻게 작업되고 운영되어지는지 등에 대해 빠른 적응을

도와주기 위한 역할을 하며, 또한 추가적으로 아파치 라이선스로 진행되는

모든 프로젝트들 및 코드들에 대해 그것이 충분히 커뮤니티적 인기를 갖고있는지와,

그 프로젝트들에 대한 지속적인 진행이 필요한지에 대한 결정,

그리고 그것들에 대한 여러가지 라이선스적 문제들을 해결될 시간을 갖기 위한,

말 그대로 일종의 '보육시설'인 셈이다.

인큐베이션 정책에 의하면 인큐베이션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Apache Software Foundation ( ASF ) 의 멤버가 "챔피언"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하나 이상의 "멘토"가 필요하다.

챔피언이란 ASF 의 멤버이자 인큐베이션에 들어가고자 하는 어플리케이션에 대해

충분한 지원과 관리를 할 역할을 갖고 있는 존재(Maintaner) 를 뜻하며,

멘토는 '포들링' 이라고 불리우는 후보로 거론된 어플리케이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활동성 모니터링또한 하는 일종의 후원자의 역할을 나타내며

이것역시 ASF 의 멤버로써 "아파치의 길" 을 "포들링" 이 따르도록 이끄는 역할을하는  존재.

잘 보면 이인큐베이터라는 아파치의 새 프로젝트들을 위한 프로세스는

롤플레잉 게임의 아바타 생성 과정과 비슷한 또는 게임의 길드나 임원들을 뽑는듯한 모습이다.

모든 아파치의 프로젝트들은 사실 이런 과정을 통해 인큐베이션을 나와서 진행된다.

현재 OOo 의 챔피언은 Sam Ruby 가 맡았고, 이 기사가 LWN 에 기고되고 있을 당시,

8명의 멘토를 확보했다고 한다.

그리고 또 필요한건 역시나 "Commitor" 라고 불리울 개발을 담당할 인원들인데,

벌써 초기 커미터들이 60명 이상 모였다고 한다.

어떤가? 설명 잘 들어보면 인큐베이터라는 곳은 결국엔 ASF 의

Apache License 를 따르기로 약속한, 오픈소스들의 길드원을 위한

훈련소라고 볼 수 있다는것.. 참 재밌는 개념과 정책이다 :)

일단 현재 글을 쓰는 동안 (기사를 정리하는과정동안) OOo 와 LO 에 대해서

IBM 과 TDF (The Document Foundation) 에서는 두 개발 그룹들이

큰 충돌이나 도태등의 실망스러운 결과 없이 잘 유지되고 협력하길 바라고있으며,
(어쨋든 아범은 오라클이 손땐 것을 은근히 좋아하고 있는 듯하다.)

게다가 이 Apache Incubator 에 OOo 가 속하여 진행된다고 해도 LO(Libre Office)의

계획이나 일정 및 개발자들의 멤버등에 변화가 있진 않을거라고

TDF 에선 확실히 얘기하고 있긴 하고...

그럼 이 사건들로 인해 기대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일단 이들사이에 오고가는 토론들에 대한 메일링 리스트들을 보면 상당히 낙관적이다.

TDF 와 ASF 는 어떤 진영에 강제 포함되지 않도록 중립적 협업에 대한 방법에대해

심도깊게 얘기하고 있으며, TDF 에서는 어떤 라이선스든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있기때문에 ( 오라클라이선스, 아파치라이선스 등등 ) 최소한 전통적 방식의

Copyleft 라이선스를 선택 할 수 도 있다는 것!!

또, 이 OOo 가 "Podling" 에서 메인 프로젝트로정 식 결정이 나지 않게 된다면,

OOo/LO 는 기존의 커뮤니티 코드베이스로 돌아가는 걸로 간단히 정리되며,

메인프로젝트로의 결정이 받아들여진다해도, RedHat, Novell, Canonical 등의

회사들은 복잡한 것 없이 간단히 Apache-Lincense 로 변경만 하면 되는 것이다.

또 다른 그럴듯한 결과로는 이 사건으로 인해 두 프로젝트 (OOo/LO) 들이 모두

각기 번창하거나 최소한 살아남기는 할거라는 전망과 기대로,

모두 ODF 형식을 각각 지원하며 그에 따른 여러가지 파생 프로젝트를

만들어 낼 수 있을거라는점..

역시 오픈소스의 매력이자 가능성이라고 볼 수 있는 것 아닐까 싶다..

하지만 몇가지 과제들도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이 사건에 대해서 쌍수를 들고 기뻐하고있는 IBM 이라는 존재..

왜냐하면 그동안 IBM 이 보여주던 오픈소스들에 대한 특허권 가로채기 등의

거지같은 짓거리들 뿐만아니라, 이들이 오라클에서 독립하게 되면,

초기 대다수의 Commiter 들이 IBM 으로 부터 오게 될 것인데,

사실 이들이 OOo/LO 프로젝트에 크게 떠벌리며 참여한 뒤로,

전혀 그들이 OOo/LO 를 위해 기여한 부분이 없었다는 점!!

아무튼 TDF 가 갈라질때, OOo 커뮤니티의 상당한 부분이 어두운 부분으로 남겨졌었고,

확실히 오라클이란 놈들은 지네 것이 되버리면 전혀 신경쓰거나 발전시키지 않는
놈들임이 틀림 없는 오픈소스의 악일지도 모른다는 점.....
(물론 직원들이야 시키는대로 했겠지만)

물론 OOo 가 갈라진 이후로 TDF 에서 오라클에게 LO 와  비교하여,

변경점이나, 개선점들에대한 확실한 명시를 전달하는 등의

충분한 제공이 없었던 것이 큰 이유였겠지만........

이 사건을 바탕으로 우리는 오픈 소스 프로젝트들과 오라클, 그리고 IBM 등

거대 글로벌 기업들이 어떻게 우리를 잠식하려고 하며 압박해오 는지

주시하여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출처는 위와 같은데 나름대로 정리, 요약한 부분이다.

일주일 전 기사이니 현재랑은  상황이 많이 다를 수 도 있다.

확인해보니 이미 OOo 는 Apache Incubator 프로젝트로써,

Apache-License 2.0 버젼을 따르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http://incubator.apache.org/openofficeorg/

인큐베이팅 활성화 되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

원본은 지금 무료로 풀려있으니 아래 링크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어쨋든 오픈소스진영에 세계적 기업들마져도 어떻게 해옫ㅇ하는지에 대한 고찰을

하게 하는 사건이였으며, 우리나라는 이런 행동조차 못하고 있다는게 안타까운 저녁이였다.

출처 : LWN 6월 8일 Weekly Edition ( https://lwn.net/Articles/446093/ )
링크 : Apache Incuebation Poli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