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The Past

음....다시 오랜만에 요즘..

mirr 2007. 7. 5. 00:59
이제 짐승들도 훈련소 들어간지 어언 일주일째다..

심심하다...회사에서 나랑 놀아줄 사람이 없다... 흑...

직원들도 암울하고 회사상황도 암울해서 이직하려고 이력서 몇개 보내봤는데,

몇개는 메일확인 못해서 시간이 흘러가버렸고 몇군데는 전화가안오고,

N 모사에서 전화가 왔다...면접보러오라고..... ( 뇌입x는 아니다 ㅡ,.ㅡ:: )

장소는 서초역 법원 앞 엔진 ( 하나로 IDC )... 본사는 예전 앞 평화빌딩...

직원수는 대략 150명, 중국에 R&D센터, 건설관리시스템제작 판매, IDC 리셀사업.

EBS교육방송과 E-Learning 공동서비스..CDN등등등....

머 여러가지 많이 하는 괜찮은 회사였다...물론 오퍼레이터는 따로 있고, 나는 오로지 순수
 
SE로써의 일만... ( IDC고객 기술지원이라든지 상담, 트러블슈팅 등등... )

매력적이였다... 빡쎄보이긴 했지만 매력적이였다... 그동안 타성에 젖어있던 나를 다시 깨워줄

그런 계기가 될 수 있을것 같았다....

당연히 면접도 기분좋게 봤고, 얘기도 잘 되는거 같았다.....

그러나...젠장... 지오가 잡는다 흑

메인프로그래머 두명 없고, 여직원 한명은 출산휴가곧 들어가고, 나까지 빠지면 어떻게

회사가 운영되냐는거다....징징........유유......

결국 넘어갔다...ㅡ,.ㅡ:: 지오자식..예전에 내가 힘들다 불평할땐 2년은 채워달라고하더니

이제 거의 여기서 2년정도 채워가니까 3년으로 은근슬쩍 고쳐서 있어달란다...

음......결국 일년 정도 여기서 더 있어보기로 했다...

옮기라는사람도 있고, 더있어보라는사람도 있었는데....물론 이 회사에 비전은 없다..

하지만 나까지 비전이 없는건 아니겠지...난 아직 젊은편이고, 하고싶은건 얼마든지 남아있다..

일년동안 어학이나 졸라게 공부해서 일본취업이나 알아볼까.....